-안전은 우리 삶에서 생명과 직결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전은 중요하지만, 성인의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동기 안전은 개인을 넘어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동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주택, 즉 가정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60~70%의 아동안전사고가 주택에서 발생합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가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는 대부분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입니다. 가정상비약을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 방치하여 아이가 약을 삼켜 약물중독에 빠지고, 식탁 테이블보를 잡아당겨 식탁에 있던 국그릇이 아이에게 떨어져 화상을 입고, 베란다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아이가 올라가 추락하는 이들 사고들은 보호자의 안전에 대한 무지와 부주의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안전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도로 및 인도입니다. 즉,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아동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학교와 아동이 많이 이동하는 길에 스쿨존을 지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운전자들은 감시 카메라가 있을 때에만 속도를 줄이고 불법 주차를 하여 스쿨존 아동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동의 안전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성인 및 사회가 아동이 신체·정서·사회적으로 상해나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기에, 아동안전교육의 대상에는 반드시 아동과 함께 성인과 사회가 함께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동안전교육은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아동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요소로부터 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교육과 사고 발생시 효과적인 대처 방법들을 주 내용으로 안전에 대한 지식과 태도 및 행동을 익히는 교육입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영유아기를 포함한 아동기는 발달 특성상 자기중심적 사고로 인해 위험 상황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환경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은 높은 반면, 자기조절 능력이 부족하여 안전사고에 가장 많이 노출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동기에 몸에 밴 안전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 안전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교재에서는 아동에게 안전한 환경의 제공 외에도 안전교육을 통하여 안전한생활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COVID-19)는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코로나19 이후 시대’로 구분될 만큼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정된 아동안전교육(3판)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사고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안전사고와 관련되어 가장최근의 통계 수치들로 수정하였습니다. 아울러 개정된 표준보육과정(2020) 및 누리과정(2019)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안전(safety)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할 염려가 없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환경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전이란 위험 원인이 없거나 또는 위험 원인이 있어도 이로 인해 위해를 받는 일이없도록 대책이 세워져 있고, 그런 사실이 확인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잠재 위험의 예측을 기초로 한 대책이 수립되어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안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사고가 발생할 염려가 없는 안전한 환경 구성,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상해를 예방하고 잠재 위험의 예측을 기초로 한 대책 마련은 미래의 교사인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수행해야할 역할이며 과제입니다. 이 책은 바로 미래의 교사가 될 학생들이 아동안전에 대한 이해와 교사로서의 올바른 역할 수행을 위해 쓰였습니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사 및 원장들이 아동안전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자료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가 좀 더 안전한 우리집, 안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리고 안전한 우리 사회가 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