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모래놀이 영역에서 한판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유아들이 모인 곳이라면 흔히 있는 일이다. 친구 때리기, 수업 방해하기, 친구 물기, 떼쓰며 울기, 말 안하기, 안 먹기, 너무 많이 먹기 등 수없이 많은 부적절한 행동은 교사와 유아들을 당황하게 하고 그런 와중에 교사는 혼란과 좌절을 느낀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 이 책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수고하는 교사들에게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번역되었다. 현장에 있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안내 지침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은 유아교육기관에서 벌어지는 유아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즉, 다양한 이론적 근거와 행동 지도 절차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유아의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가정Assumption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어서 교사들의 안목을 넓혀 줄 것이다. 또한 학급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적절한 행동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수정해 나가는 구체적인 기술들을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총 4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3가지 종류의 부적절한 행동을 다루고 있다. 역서에서는 원서에 제시된 행동들 중 유사 행동을 묶어 9개의 장을 통폐합하였다
-(예: ‘타인에게 물건 던지는 행동’과 ‘때리는 행동’을 ‘타인을 상해하는 행동에 포함’, ‘뾰로통하기’와 ‘토라지는 행동’을 ‘짜증 부리기, 떼쓰기 행동’에 포함, ‘징징거리는 행동’과 ‘매달리는 행동’을 ‘과도한 관심 끄는 행동’에 포함 등).-
- 이 책의 특징은 유아의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을 발달 과정 중에 나타나는 ‘도전적 행동’Challenging Behavior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했으며, 행동주의 방법으로 주로 사용되는 타임 아웃Time Out을 자기조절Self-Regulation로 대체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각하는 의자Time Out를 자기조절 시간Self-Regulation Time으로 바꾼 것은 행동의 주체가 교사나 부모가 아니라 유아라는 데 역점을 둔 것이다. 문제행동을 하는 것도 유아이며 또한 수정이 필요하여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유아 자신이라는 사실이 여섯 번째 개정판에서 수정하여 강조하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역서의 제목 선정에 있어 교사나 성인 중심의 제목을 선택하지 않고 유아 입장에 서서 『나를 좀 도와주세요!』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