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거나 학부모와 야기된 현장의 민원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교사와 학부모 간에 작은 오해가 큰 사건으로 확대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교직사회뿐만 아니라 시대적으로 소통이 화두인 요즈음, 교사들은 다시 한번 학부모와 마음을 나누는 지혜로운 소통에 대한 노하우를 키워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유아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해 긍정적인 소통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유아를 그 중심에 두고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유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가정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유아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아의 전반적인 발달 수준과 특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사에게 주어진업무의 양이 많아서 수업과 평가를 균형 있게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무리가 따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모든 유아를 올바르게 평가하여 인성, 감성, 지성, 건강이 균형을 이룬 전인교육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아교육의 전반적인 활동을 이끌고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 유아를 올바르게 평가하여 개별 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유아 평가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과 실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유아를 올바르게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평가자로서의 교사 역할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학부모와 소통하기가 잘 이루어진다면 유아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학부모의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궁극적으로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교원이라면 누구나 ‘학부모와 소통하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까? 라는질문을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입니다. 모두 소통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실천은 생각처럼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에 학부모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이 자녀의 평가 부분인 점에 착안하여 유아평가 자료를 활용하여 학부모와 소통하기를 실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유아평가 자료의 적절한 활용은 학부모와 긴밀한 소통의 통로이자 적절한 도구가 됨을 확인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학부모와 소통을 위한 평가계획을 세우고, 월별 실천을 해나가며 학부모님과 유아를 보는 견해 차이로 인한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교사의 교육적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지원하는 등 학부모의유치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교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 형성은 물론 전문가로 거듭나는 교사 자신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